터키의 카라구물루크에서 감독직을 맡고 있는 축구 전설 피를로는 최근 MCW 모바일 버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거, 유벤투스 시절, 그리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대한 진심 어린 생각을 전했습니다. 생사고락을 함께한 사이야말로 진정한 형제라는 말처럼, 그는 지금도 자신이 거쳐 온 팀과 선수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카라구물루크 구단 측은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피를로는 시즌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단기적인 조건보다 장기적인 성장 환경과 비전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는 MCW 모바일 버전을 통해 “세리에A는 정말 흥미로운 리그”라며, 특히 중소 구단들이 과감한 플레이로 리그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피를로는 “나폴리가 보여준 축구는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하며, 어려운 순간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팀의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는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뿐 아니라, 구단의 중장기적 리빌딩 정책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외국인 선수 유입이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도, 이탈리아 유망주들이 출전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 같은 스타들 사이에서도 로보트카가 놀라운 성장을 보였으며, 그의 팀 내 존재감은 시즌 내내 빛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발전을 이룬 선수로는 파조리를 꼽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유벤투스 감독 시절, 파조리에게 1군 데뷔 기회를 줬으며, 그가 어떤 역할이든 해낼 수 있는 재능을 지녔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조리는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경기 전체의 흐름을 읽고 조율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MCW 모바일 버전 전문가들도 파조리가 “제2의 피를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피를로는 “그가 ‘새로운 피를로’가 아니라, ‘파조리’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누군가에게 기대기 힘든 날엔 뒤로 넘어져도 괜찮다는 말처럼, 피를로는 후배들이 자기 길을 당당히 걸을 수 있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는 현재도 유벤투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단 수뇌부의 일부 변화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녤리 회장과도 재회했으며, 서로에 대한 존중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상황이 바뀐다면 관계도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서로에 대한 신뢰는 그대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