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모바일 버전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이번 NBA 드래프트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예상대로 1순위로 프랑스 출신의 19세 유망주 빅터 문바냐마를 지명했다. 그의 이야기에는 이제 더 이상 당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문바냐마는 프랑스 르셰네 출신으로, 날카로운 돌파력과 외곽 슈팅 능력을 겸비한 포워드형 플레이스타일의 선수다. 탁월한 신체 조건과 기술로 인해 올해 드래프트에서 단연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손꼽혔다.

문바냐마는 스포츠 집안에서 자랐다. 조부모는 모두 농구 선수였고, 아버지는 높이뛰기 선수, 어머니는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프로 농구선수였다. 그의 누나 또한 현재 프랑스 리그 AS 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현역 농구 선수다. 지난 시즌 문바냐마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정규시즌 MVP, 올해의 수비수, 신인상, 베스트5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잘 지내고 있다. 웃고 떠들지만 당신은 더는 모른다. 이번 1순위 지명은 스퍼스에게 세 번째다. 이전에는 1987년 데이비드 로빈슨, 1997년에는 팀 던컨을 선택했고, 두 선수 모두 데뷔 시즌에 신인상을 수상하고 올스타에 진출했다. 문바냐마 역시 이러한 전통을 이어갈 자격이 충분하다. 많은 스퍼스 팬들은 그가 포포비치 감독의 은퇴를 늦추는 비장의 카드라고 평가한다. 그는 유연한 움직임과 뛰어난 수비 센스를 갖추고 있다.

이제 과제는, 문바냐마를 중심으로 어떤 전력을 구성해 빠르게 팀을 재건할 것인가이다. 문바냐마 역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스퍼스가 빅맨을 키우는 데 특화된 팀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자신이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마음이 통하면 길도 통한다고 하지 않던가. 스퍼스는 문바냐마를 원했고, 문바냐마 역시 스퍼스를 원했다. 마침내 스퍼스가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자, 74세의 포포비치 감독은 다시 한 번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3년, 모든 것이 순조롭다면 문바냐마는 이미 스타로 자리 잡았을 것이다. 비 오고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것이 인생이다. 하지만 이 모든 여정을 시작하려면 계약이 필요하다. 많은 MCW 모바일 버전 사용자들은 루키 문바냐마가 과연 어떤 조건의 계약을 체결하게 될지에 관심이 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포포비치와 함께하게 된 것 자체가 문바냐마에겐 큰 행운일 수 있다.